2018-09-07 10:47
정호 기자
[문화뉴스] 타인과 어울리는 것에 심각한 불편하거나 특정한 대상에 대해 강박을 느낄 경우, 행복을 느끼는 것에도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대인기피증'이라고 하며, 흔히 '사회 공포증'이라고도 칭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대인기피증·강박증 등을 가볍게 여기곤 한다. 또한, 증상들을 단순히 한 개인이 '예민해서'나, '소심한 성격이라서'라고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증세를 앓고 있는 이들 중에는 주변의 이해를 구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망설이는 이들도 있으며, 또한 민감도나 지속시간 등 정도에 따라 보다 적극적이고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례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불면증이나 우울증처럼, 강박증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신 질환 가운데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여느 정신적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강박증 역시 '초반'에 원인을 파악해 진료한다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 강박증을 둘러싼 오해들 강박적 사고나 행동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이를테면 어떤 이는 손 씻기, 숫자 세기, 청소와 같은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