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우리나라의 수출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이른바 ‘쏠림현상’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압력이나 수입규제 등의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출시장이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우리나라 수출시장 다변화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등 한국의 5대 수출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6.5%에 달한다. 이는 2008년 47.9%에서 10년 새 8.6%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호주, 인도,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를 더한 10대 수출시장은 지난해 69.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시장 내 경쟁도와 집중도를 보여주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에서 한국은 954로 세계 수출 10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일본의 HHI는 928로 한국보다 낮게 나타났고 네덜란드(852), 미국(760), 중국(659) 등도 우리나라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주요국으로 수출이 쏠리게 되면 수출이 잘 될 경우엔 고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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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2018.06.20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