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와 잦은 비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 늦어져
서울 'BLOSSOM TOWER',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벚꽃야경'
충남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천안위례 벚꽃축제'

사진 = 웨더아이
사진 = 웨더아이

[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올해는 작년보다 늦게 벚꽃이 찾아온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제주, 중부 지방은 이미 벚꽃이 개화했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오는 7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개화 시점은 3일로 예상된다.

2024년 벚꽃 개화 시기는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빠르지만, 작년보다는 1~9일 정도 늦게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올해는 따뜻한 봄날씨가 예상되면서, 많은 지자체는 벚꽃 축제 일정을 앞당겼다. 하지만, 예상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지자체들은 '벚꽃 없는 벚꽃 축제'로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늦어진 개화에도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4월의 벚꽃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 'BLOSSOM TOWER'

사진 = N서울타워
사진 = N서울타워

'BLOSSOM TOWER'는 서울 도심보다 온도가 2~3도가량 낮아 서울에서 가장 오랫동안 벚꽃을 관람할 수 있는 N서울타워에서 진행된다. 지난 22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즐길 수 있다.

'사랑의 자물쇠'가 가득한 N서울타워에서는 전망대 입장권, 커플 그립톡, 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된 커플 벚꽃 패키지 상품과 함께 봄 향기가 가득한 서울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서울]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벚꽃야경', 3월 29일 - 4월 21일

사진 = 렛츠런파크 서울
사진 = 렛츠런파크 서울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벚꽃야경'은 벚꽃과 야경, 야간경마가 어우러진 행사다. 특히, 야간경마는 여름에 진행했지만, 올해는 봄에 시행하면서 꽃놀이를 즐기며 야간경마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9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개최한다.

또한,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꽃과 말을 주제로 한 The Miracle Night 포토존, Blooming Stage 공연, Blooming 스탬프 로드, 포니체험, 미니 클래스 등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벚꽃 피크닉, 푸드트럭존, Co-Work 팝업 부스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충남]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 4월 6일 - 4월 14일

사진 = 금산군, (재)금산축제관광재단
사진 = 금산군, (재)금산축제관광재단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축제'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보곡산골마을은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이며, 이 밖에도 산딸나무, 병꽃나무, 진달래 등이 자생하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 보물찾기, 숲 속 작은 음악회, 숲 속 공예전시 및 시화전 등 보곡산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충남] '천안위례 벚꽃축제'

사진 = 천안시
사진 = 천안시

'천안위례 벚꽃축제'는 천안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원 벚꽃길에서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최 일정이 일주일가량 연기됐다.

위례벚꽃 가요제, 청소년댄스페스티벌, 미디어 컨테스트, 딩동댕 노래방, 체험행사, 지역특산물 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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