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동화작가 된 루이스 캐럴이 1898년 1월 14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유명작이자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순종과 도덕을 가르치는 기존 동화와는 달리, 주인공이 신기하고 허무맹랑한 캐릭터들과 만나 모험을 하는 파격적인 동화였습니다. 1865년 출판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렸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가 됐죠. 그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환상 문학의 효시가 됩니다. 그러나 생전 그는 자신이 세계적 베스트 셀러가 된 앨리스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루이스 캐럴은 그의 어린 소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소아성애 도착증 환자가 아니었는가 하는 논쟁의 대상 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속편 격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1871년)를 쓴 그는 아동문학 확립자의 한 사람이 됐습니다. 난센스 문학의 고전이 된 이 두 작품 외에도 장편소설 '실비와 브루노'(1889년, 1893년)를 비롯해 난센스 시 '요술 환등 외'(1896년), '스나크 사냥'(1876년), '운율? 그리고 이성?'(1882년)을 출간했고 '논리 게임'(1887년)과 같은 퍼즐 및 게임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 집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빅토리아 시대 유명 인사들과 아이들을 찍은 사진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긴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했는데요. 그의 명언으로는 "과거에 대해서만 작용한다면 기억력이 형편없기 때문이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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