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7년 지원사업 설명회'

   
 

[문화뉴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17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24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개최했다.

웹툰은 출판, 인터넷 라디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의 관심과 함께 웹툰 작가나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2017 지원사업 설명회'에 다녀왔다.

이번 설명회는 만화 관련 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작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작 및 제작지원', '교육 및 인재양성 지원', '공모전', '기타 지원사업' 등 지원형태별 지원사업 소개와 질의응답, 참여 관계자 교류 등으로 진행됐다.

   
▲ (자료집) 창작 및 제작 지원 요약

‘2017년 지원사업’의 지원액은 약 70억 원으로 2016년 지원 총액 30억 원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신인 만화 매니지먼트, 연재만화 제작 등 작가에 대한 창작 지원과 다양성 만화잡지 제작 지원, 만화 글로벌 프로젝트 발굴지원 등 지원분야도 확대하여 인재양성, 창작, 유통,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교육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스토리텔링, 시놉시스 등의 만화 지식과 클립 스튜디오, 스케치 업 등의 디지털 툴을 배우는 '만화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해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만화가 멘토와의 매칭을 통해 현장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전시장을 대관해주고, 홍보 및 지원금을 지원하는 전시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 (자료집) 교육 및 인재 양성, 공모전 요약

또한, 작가의 실력과 작품을 보일 수 있는 공모전도 지원한다.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Naver 대학만화최강자전', 'Daum 온라인 공모만화 대전'을 지원하며 각각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면 상금과 함께 웹툰을 연재할 수 있다. 각 공모전에는 출품할 수 있는 작가의 기준이 있고, 이를 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만화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주는 사업과 해외 수출 번역,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주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준비되어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올해에는 문화적 산업적 측면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일관성을 갖춰 구성됐다"며 "만화에 대한 지원이 다른 콘텐츠 분야와 융합하고 비즈니스로 발전되도록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 질의응답 시간에는 질문도 했으나 많은 사람이 만화지원사업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관객은 "순정만화, 동성애 만화 등 만화 장르에 다양한 식견을 가진 심사위원, 최신 작품을 잘 아는 심사위원 등 다양한 심사위원들이 균형 있고 폭넓게 심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고, 다른 관객은 "심사에 탈락하게 됐을 때 개인의 점수나 심사평 등의 피드백을 주어 심사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설명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와 선정된 수혜자의 사후 관리에 힘쓰겠다"고 답하며 마무리했다.

   
▲ 설명회가 끝나고 각 지원 사업의 담당자와 상담을 하는 모습

미래의 콘텐츠 산업을 이끌 만화·웹툰 작가, 기업을 지원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7년 지원사업' 자료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지원 사업의 세부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월 2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2017 콘텐츠 기업 대상 저작권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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