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OST 거장 요시마타 료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 열어

   
▲ (왼쪽부터) 배장흠, 김사랑, 요시마타 료, 벤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화뉴스] 일본의 음악감독 및 작곡가인 '요시마타 료'가 한국에서 3월 5일 단독 콘서트를 확정한 가운데 24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 BGM에 참여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고, '냉정과 열정사이'의 음악으로 유명한 요시마타 료의 기자 간담회가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었다. 드라마·영화 OST의 거장 요시마타 료는 3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규모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요시마타 료와 함께 공연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 바이올린 실력이 뛰어난 아이돌 B.I.G의 멤버 벤지가 참여하였고, 특별게스트로 김사랑씨도 깜짝 방문해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 요시마타 료(왼쪽)와 벤지(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사말을 부탁한다.

ㄴ 벤지 : 이렇게 공연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음악이 아름답고 같이 공연했을 때 영감을 받는 부분이 있어 좋다.

배장흠 :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냉정과 열정사이이고 그 곡에 감동을 하였는데, 이렇게 요리마타료 님과 같이 일하게 돼서 영광이다.

요시마타 료 : 한국에서 이렇게 대규모 공연을 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 한국에서 대단한 음악가분들과 여러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한일 간 10주년 공연을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공연을 처음이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

 

가사 없이 감동을 주는 것은 힘든데, 음악이 가진 힘은 무엇인가?

ㄴ 요시마타 료 : 자기 일은 사운드 트랙을 영상에 넣는 것이다. 이야기에 음악을 어떻게 같이 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준비한 공연에 대해 살짝 언급해본다면?

ㄴ 요시마타 료 : 저 자신도 의외다. 이렇게 제 음악이 한국분들에게 와 닿고, 좋아해주셔서 영광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나 '푸른바다의 전설'의 영상과 함께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왼쪽부터) 배장흠, 김사랑, 요시마타 료, 벤지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배장흠, 벤지는 거장과 함께 공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배장흠에게 김사랑과의 인연에 관해 물어보고 싶다.

ㄴ 배장흠 : 3년 전에 김사랑씨가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관심이 많아서 독학을 하셨다. 그래서 3년 넘게 꾸준히 공부하고 계시고, 2년 전에 게스트로 오셔서 연주를 한 일도 있었다. 음악이 영상에 많은 힘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거장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벤지 : 처음에는 미국에서 살다 와서 잘 몰랐었다. 그러다가 검색해 본 결과 예전에서 들었던 음악 중에 알고 있던 게 많았다. 이번 공연에 대해서는 긴장보다는 설렘이 있다. 그동안 아이돌로서만 활동했었는데, 이렇게 큰 공연을 하게 돼서 좋고, 감독님의 음악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

 

'푸른바다의 전설'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ㄴ 요시마타 료 : 작가님이 팬이어서 작업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푸른바다의 OST에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의 아티스트, 음식 등 좋아하는 것은?

ㄴ 요시마타 료 : 불고기 좋아해서 한국에 오면 세 번 정도 식사하고 간다. 아티스트 중에 조용필씨를 좋아하는데, 30년 전에 조용필씨를 서포트하고 미국 투어를 같이 했던 적이 있었다. 또한, 전지현 배우를 매우 좋아한다.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팬이 되었다. 전지현씨가 나오는 푸른바다의 전설의 OST를 하게 돼서 정말 좋다. 김기덕 감독님을 세계에서 좋아하는 감독분들 중 한 분이다. 음악 없이도 영화를 끌고 나가는 힘을 보면서, 자신은 영상에 음악 작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러한 김기덕 감독님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 요시마타 료가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시마타 료의 음악을 들었을 때의 느낌?

ㄴ 배장흠 : 요시마타료 음악은 다른 모습이 두 가지가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처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지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나 일지매에서 들으면 알 수 있듯이 다른 매력이 있다. 두 면 다 한국의 감성에 잘 맞는 감독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감독 중 한 분이다.

 

벤지의 활동계획은?
ㄴ 벤지 : B.I.G가 곧 컴백한다. 공연 참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돌의 음악성에 도움이 된다면 많은 것을 얻고 싶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ㄴ 김사랑 : 이 공연에 참여할 정도로 실력이 있지 않지만, 영광이고,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요시마타 료 와 스승 배장흠씨와 함께 해서 너무 좋다.

 

   
▲ 요시마타 료(왼쪽)와 김사랑(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쪽에 뮤지션 역으로 들어온다면?

ㄴ 김사랑 : 기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배역이 기타를 치는 역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 소리가 좋아서 계속하게 되었다. 그런 배역이 들어온다면 좋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요시마타료 음악은?

ㄴ 김사랑 : '냉정과 열정사이'의 OST를 가장 좋아한다.

활동 계획이나 근황은?

ㄴ 김사랑 : 이번 공연을 계기로 2017년에는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김사랑이 인사말을 남기고 있다.

공연에서 어떤 공연을 할 예정인가?

한 곡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HISTORY'를 할 예정이다.

요시마타 료에게 마지막 인사말 부탁드린다.

ㄴ 요시마타 료 : 한국의 스텝들과 최고의 공연을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글]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사진]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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