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새로운 변신을 한 '트릭아이뮤지엄', 이벤트 진행한다

   
▲ '홍바오GO' 앱에서 홍바오를 잡는 모습

[문화뉴스] 트릭아이뮤지엄이 ㈜소셜네트워크와 함께 AR과 회화를 접목해주는 모바일 앱 '홍바오GO'를 런칭하였고, '홍바오GO'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인기인 '포켓몬 GO' 등 전 세계적으로 AR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이슈인 요즘, AR를 이용해 새롭게 변신한 트릭아이뮤지엄에 다녀왔다. 

2010년에 개관한 트릭아이뮤지엄은 착시 미술 기술 기법을 이용한 체험 전시로, 평면의 작품 앞에서 찍은 사진을 입체처럼 보이게 해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끊임없이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트릭아이뮤지엄은 한 해 평균 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미술관이 되었고, 서울, 양펑, 부산, 제주, 홍콩, 싱가포르에 총 6개의 전시관을 보유하고 있다.
 
   
▲ 용이 움직이고 불을 내뿜고 있다.
트릭아이뮤지엄 관계자는 "미술관을 운영하며 많이 고민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관람객들에게 더 나은 방법으로 놀라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트릭아이뮤지엄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였다. 트릭아이뮤지엄의 처음 시작은 벽에 그려진 벽화가 전부였으나 2세대에 가면서 벽과 바닥, 조형물을 이용한 전시를 하였다. 또한, 3세대에서는 사람의 위치를 인식해 가상의 게임 속 주인공과 싸우는 '인터렉티브 오브제'를 배치했으며 회화와 AR 기술의 접목을 통해 4세대 변화를 추구하였다.
 
   
▲ 날개가 움직인다.
증강현실인 AR 기술은 국내에서 AR로 유명한 ㈜소셜네트워크와 트릭아이뮤지엄이 작년 12월 합병해 2개월간 25 작품에 적용했으며 나머지 모든 작품에도 적용하는 중이다. 많은 곳에서 AR를 활용하지만, 작품 자체에 AR 기술을 마킹하여 도입한 것은 트릭아이뮤지엄이 최초이다.
 
AR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은 더 다채롭게 연출된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 지정된 촬영 지점에서 '홍바오GO' 앱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작품 속에서 물이 흘러내리거나, 상어가 튀어나오는 등 작품이 변형되거나 움직이는 영상을 남길 수 있다. 남긴 사진과 동영상은 앱 내에서 SNS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 '홍바오GO' 동전을 2조각 모은 것
관람객들이 AR를 이용한 전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홍바오GO' 이벤트를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한다. '홍바오GO' 이벤트는 트릭아이뮤지엄 속에 숨겨져 있는 세뱃돈 주머니 '홍바오'를 '홍바오GO' 앱을 통해서 찾는 것이다.
 
전시실에서 '홍바오GO' 앱으로 작품을 찍으면 핸드폰 화면에 복주머니 모양의 홍바오가 뜬다. 홍바오를 터치하면 깨진 동전 조각이 나타나고, 5개의 조각을 모아 완성한 동전은 앱 내에 저장이 된다. 완성된 동전을 안내데스크로 가져가면 스타벅스 상품권, 텀블러, 기초 화장품 세트 등의 선물로 교환해준다.
 
   
▲ VR 체험관 '트릭 어드벤처'
트릭아이뮤지엄 관계자는 "홍바오는 중화권에서 돈을 넣어 전달하면 복을 더한다는 뜻의 붉은 봉투 의미한다." 며 "사드 배치 등 한한령으로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화권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홍바오GO'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의 이 이벤트를 토대로 AR 전시를 해외에 발전시켰을 때 더 많은 뮤지엄과 기업들과 협업을 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스뮤지엄, 러브뮤지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트릭아이뮤지엄은 가상현실인 VR 체험관 '트릭 어드벤처'를 2월 4일에 공식 오픈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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