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서정욱 sjw3884@mhns.co.kr. 문화기획자·강연정류장 대표

[문화뉴스] 유대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꼽힌다.

경제, 정치, 문화,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빌 게이츠, 스티븐 스필버그, 마크 주커버그 등 경제 분야에서 성공한 유대인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박해받았던 민족이 어떻게 세계 부자 대열에서 선두로 나서고 지혜로운 민족의 대명사가 될 수 있었는지 그들의 생각법을 소개한다.

돈을 버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돈 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길 바란다.

1.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전쟁 이후, 사회학자들은 '과연 유대인은 회복할 수 있을까?'를 놓고 유대인 가정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현지 조사를 마친 그들의 보고서는 '곧 일어설 것이다'라는 확신에 찬 내용이었다. 그 이유는 참담한 재앙을 겪었음에도 다 쓰러져가는 집 안에 하나같이 식탁에 꽃을 놓아두었다. 어느 누가 폐허 속에서 꽃을 장식할 수 있을까? 그들의 낙관적인 사고방식은 곧 미래에 대한 희망을 예견한다.

2. 남과 다른 생각으로 확장한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모은 돈을 다 써버려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 더는 돈 벌 기회가 없다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이자 교육자인 러셀 콘웰의 말이다. 유대인은 절대 이 세상에 돈 벌 곳이 없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것을 단순한 꿈에 불과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남들이 그 길은 아니다!'라고 외칠 때, 자기 생각을 수정하고 확장하여 결국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3.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배운다.

부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내고, 다른 사람이 놓친 기회를 포착하여 부를 축적한다. 부의 사고법을 갖고 있지 않은 유대인은 1년이 걸리더라도 부자 밑에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하면서 그들의 사고법을 배우려고 애쓴다. 이렇게 유대인은 돈보다 '머리' 쓰는 방법부터 배운다. 그들의 성공은 결코 우연도 아니고 초인적인 지혜와 능력도 아니다.

4. 재테크를 공부한다.

유대인은 재테크가 돈을 버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얼마 벌든 간에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면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은 은행에 돈을 넣어두지 않는다. 그들에게 은행이란 가난한 사람이 저축하고, 부자는 돈을 빌리는 곳이며, 돈이란 끊임없이 굴러야만 부가 창출된다고 생각한다. 유대인에게 재테크 방법은 단 하나이다. 목표를 세우고 업계 전문가에게 비결을 배운 뒤 끊임없이 투자한다.

5. 반드시 나눔을 실천한다.

유대인의 오래된 전통 가운데, 일종의 의무로 여기는 제도가 있다. 바로 부자들은 자신의 재산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돕는다. 수없이 많은 절망의 늪에서 다시 일어서고 전 세계가 경탄해 마지않는 성과와 막대한 부는 바로 단결과 협력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에게 개인플레이란 있을 수 없으며, 오직 단결로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돕는다. 그리고 그들을 도울 때 자신 또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6. 더불어 경쟁한다.

협상할 때도, 경영할 때도, 정치할 때도, 유대인은 한 사람을 무너뜨리면서 자신이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표범이 호랑이와 같이 있어야 활기를 띠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보는 것이다. 경쟁 상대를 오히려 동기부여와 긍정의 시너지를 주는 대상으로 생각한다. 경쟁 상대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순간이 바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기회이다. 유대인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면 오히려 기뻐한다. 라이벌이 존재하는 까닭에 자신도 위기감을 느끼고 살아남기 위해 경쟁력을 더 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7. 인내심을 갖고 때를 기다린다.

유대인은 슬픈 역사를 간직한 민족이다. 그들은 그 환경에서 인내와 기다림,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이 놀랄 만한 기적을 일궈냈다. 성공의 한 가지 이름은 '인내'이고, 또 다른 이름은 '기다림'이다. 유대인은 이를 실천한 대단한 민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