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극 '오백에삼십'이 2017년 새학기 개강을 맞이한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통상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새내기 대학생 1+1 할인'을 진행한다. 학생증을 지참한 대학생과 동반 1인에게 평일은 인당 7,500원, 주말은 인당 9,000원의 가격으로 3월 동안 티켓을 판매한다.

다음은 공연 현장에서 다양한 선물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품목을 선정해 대학로 수제악세사리전문점 할인권, 여성화장품, 도서, 텀블러, 미니손수건 등이 준비됐다.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은 제목 그대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이웃 주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코믹하게 그려 김기리, 김영희 등 유명 개그맨들이 직접 관람 후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없이 살아도 서로 도우며 함께 행복하게 살자는 돼지빌라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는 기존에 연극의 주 타겟층이였던 2030세대뿐만 아니라 5060대 중 장년층에게도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대학로의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속에서 전세대가 함께 어우러져서 볼 수 있는 따뜻한 공연, '별일 아니지만, 우리의 삶 속에 분명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작품의 글과 연출을 맡은 박아정 연출가는 실제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도 되지 않는 원룸에서 살며 꿈을 키워나갔고, 그 당시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의 진정성에 힘입어 공연의 인기 역시 상승해 대학로,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 중이다.

공연기획사 지구인 측은 "2016년 대학생들 모두 고생 많은 한 해를 보냈을 텐데, 그런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이 되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렴하게 공연도 즐기고 푸짐하게 선물도 받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는데, 많은 대학생들이 와서 우리 연극을 보며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면 좋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오백에삼십' 대학로 공연은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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