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연애에 대해 너무도 다른 관점을 가진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멕 라이언)가 12년 동안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만남을 반복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명대사를 찾아봅니다.

 
'샐리'와의 첫 만남부터 '샐리'에게 호감을 느낀 '해리'는 "매력적인 여자와 친구할 남자는 없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영화 속 메인 주제인 이 대사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인류 최대의 난제'를 풀어낸 대사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결국, 밤마다 잠들기 전까지 전화 통화를 하는 '해리'와 '샐리'는 투닥거리다 어느새 가까워지는데요.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헤어진 애인에 대한 그리움을 터놓기도 합니다.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보다 누군가 함께 있었다는 느낌이 그립다는 '샐리'의 담담한 대사는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끝으로 화려한 연말 파티장, '샐리' 앞에 나타난 '해리'가 더는 숨길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하는데요. "기온이 21도인데도 춥다는 널 사랑해. 샌드위치 주문에 1시간이 걸리는 널 사랑해"라는 '샐리'의 사소한 습관부터 단점까지 모두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해리'의 고백에 '샐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 대목은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이자 로맨스 영화의 대표 고백 장면으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