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새롭게 만나는 '안녕! 우리말' 캠페인이 공무원과 군인을 대상으로 순회강연을 가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가 주관하는 언어문화개선 '안녕! 우리말' 순회강연의 첫 강연이 오는 23일 육군 56사단에서 진행된다.

연말까지 총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안녕! 우리말' 순회강연은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들과 군부대 장병들이 언어문화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게 하려고 기획됐으며, 국어전문가뿐 아니라 전·현직 아나운서와 방송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우리말에 대해 강의한다.

문체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생활 속에서 바른 언어 사용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도 작년에 이어 언어개선 선도 부대를 선정하고 이 부대들을 중심으로 문체부의 순회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병영 언어문화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한글의 과거, 현재, 미래', '우리글, 정보통신과 만나다', '우리말글 웃음 한마당'을 큰 주제로 하여, 한글 창제의 배경과 원리, 한글 창제의 의의, 정보통신 사회에서 한글의 가치, 우리 말글의 소중함과 쉽고 바른 말글살이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쉽고 바른 말글살이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끌어내 이를 바탕으로 바른 언어생활의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2013년부터 '안녕! 우리말'캠페인을 통해 '문화융성'의 토대가 되는 생활 속 바른 언어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용하고 있으며, 13년 12월 1,50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결성된 언어문화개선 범국민 연합을 지원해 오고 있다. 범국민 연합은 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언어문화개선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안녕! 우리말'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국민은 '안녕! 우리말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누리집(http//urimal.kr)에서 다양한 언어문화 활동 정보와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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