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파트 위층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 한 통이 층간 소음 민원을 줄일 수 있을까? 바르고 고운 말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추진하는 EBS 인성채널 e '안녕! 우리말' 프로그램이 4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밤에 방영된다. 문체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청소년 언어문화개선을 통한 인성교육 실천을 목표로 교육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신설된 인성채널 e를 통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각각 '긍정 언어', '언어와 인격', '가정 언어'를 주제로 제작되며, 청소년을 비롯한 시청자가 바르고 긍정적인 언어 사용에 동참하게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교훈 주입식 방식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영상을 구성해, 일상 언어의 영향력과 바른말 쓰기의 소중함에 대해 시청자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화두를 제시하게 된다.

이번 방영에 앞서 지난해 11월엔 '긍정 언어', '욕설', '사이버 언어', '차별 언어', '가정 언어'를 주제로 제작된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바른 언어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언어 개선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언어는 개인의 인격 형성에 관여할 뿐 아니라 개인 간, 나아가 사회 전반의 소통과 통합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다"며, "앞으로도 교육부 등 관계 부처, 민간단체들과 협력하여 우리 사회의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방영은 문체부가 전개하고 있는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인 '안녕! 우리말' 캠페인의 일환이다. 1,500여 개 단체가 주축이 된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은 지난 2013년 12월, 출범식을 하고, 국민의 국어의식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언어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뉴스 홍진아 기자 hongjin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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