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이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미트(MEET) 2017'를 오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공연, 영화, 출판 등 문래창작촌 예술가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 22건을 선보이는 '미트 2017'은 문래예술공장과 문래창작촌 일대 문화공간 8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미트(MEET)'(Mullae Emerging&EnergeTic)는 자생적 예술인 마을인 문래창작촌 내 예술가와 단체들의 우수한 창작활동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트 2017'에는 'MEET_창작' 부문 18건과, 'MEET_국제교류' 부문 4건 등 총 22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 15건, 공연 4건, 영화 1건, 서적발간 1건, 국제교류 리서치 1건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24일에는 뮤지션 퓨어킴의 작곡워크숍과 신모래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엮은 도서 '이고 뮤직 북 (EGO MUSIC BOOK)' 출판 기념행사(재미공작소)가 '미트 2017'의 포문을 연다. 

 

'MEET 2017' 창작부문 김지원 개인전 ⓒ 서울문화재단

7월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임공연 '푸른요정(Blue Angel)'(이정훈·노갈), 책으로 엮이지 않은 '낱장'들로 구조를 무너뜨린 조형을 선보이는 전시 '부록; 낱장의 형태'(박지나), 2D와 3D 사이를 교차하는 시각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 '공간 속에서 컴포지션을 하다'(위영일)가 뒤를 잇는다.

8~9월에는 전시 '실종예고-문래동'(최무규)와 'Sounds of the City in Mullae'(김서량), 공연 '25ㅅl 間 : 시간거래'(고헌), '하이퍼비트 Space'(이미지사운드베이커리), 전시 '김지원 개인전'(김지원), '선영, 미영, 미영'(장맑은) 등 신선한 콘셉트의 전시와 공연들이 마련된다. 

10월~11월에는 '퍼포먼스 영상작업 전시 '명랑사회를 위한 표준오락'(추유선), '문래 서유기展'(뮤온 예술공간), '하이브리드 터치 in 문래'(문래당), 신체극 'Shade Borders'(태국 크레센트문씨어터) 내한공연, 전시 '사물 이야기'(김진), 'Light Mullae'(송기연), 'Standing under the stairs'(Space XX), '바람, 바람 (wish, wind)'(손현선·최병석), '메이크업 대쉬(Make-up Dash)'(최은혜) 등이 진행된다.  

이어 12월에 진행되는 인디아트홀 공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레지던시 간 전시 교류 행사 'Digital Outsider KOREA Edition'과 반복되는 일상에 감금된 인간의 자유의지를 이야기하는 정호윤의 장편영화 '사랑의 시선' 상영회를 끝으로 '미트 2017'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미트'는 문래창작촌 예술가들의 잠재된 재능과 감각을 집중 조명하고 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업"이라며  "이번 '미트 2017'은 문래창작촌 예술가만의 지역 정체성이 살아 있는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직접 확인하고 국제적인 역량을 키워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문래예술공장 네이버카페(cafe.naver.com/mullaeartspace),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ullaeartspace)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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