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위해 도전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맛볼 기회였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세종아트센터에서 '세종액터스 연기학원 뮤지컬 연기 장면발표회'(연출 방찬미, 정소정)가 열렸다. 객석을 가득매운 학부모, 학생들의 친구로 이뤄진 관객들은 큰 박수와 함께 이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격려했다.
 
   
 
 
연기입시학원인 세종액터스 연기학원이 주관한 이번 '뮤지컬 연기 장면발표회'는 연극영화 관련학과 응시 예정인 고2, 고3 학생 11명이 작품에 참여했다. 본 행사는 가프(GAF)와 문화뉴스가 후원했다.
 
학생들이 연기한 '달동네'는 서울에서도 하늘과 제일 가까운 작고 허름한 동네를 배경으로, 한국에서의 타지생활에 힘들지만 언제나 동네 사람들을 챙기는 몽골 청년 '방가롱', 항상 술에 취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괴롭히는 주정뱅이 아저씨 '알코올', 한때는 잘 나가는 축구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의욕 없이 살아가는 '창덕'을 주인공으로 서로의 아픔과 오해로 항상 조용하던 마을이 떠들썩해 지는 내용을 담았다.
 
   
 
 
작품을 연출한 정소정 연기팀장은 "세종액터스 연기학원 학생들은 매년 정기 공연 혹은 장면발표회를 2번씩 올렸다"며 "2016년 12월에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연극으로 올렸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의 친구들이 관객으로 와서 재미있게 관람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이 두 번째 공연인데 뮤지컬연극 '달동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소정 연기팀장은 "각본은 제가 만들었지만, 학생들이 연기하면서 생명을 불어 넣어줬다"며 "약 두 달여 간의 연극 연습으로 인해 학생들은 4~5개월에 걸쳐 배워야 할 연기 훈련을 습득하고 배우들과 서로 교감하고 이해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한편이 올라가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로서 성숙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연기 선생님으로서 그들의 스승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연기입시학원인 세종액터스 연기학원은 신규클래스로 예비입시반, 예고입시반, 고3 입시반, 낮반(재입시), 뮤지컬입시반이 구성됐다. 세종액터스 스튜디오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 중심부에 자리 잡은 연기학원으로 자체 연습실, 강의실, 공연장(세종아트센터)을 갖춰 소수 정예 커리큘럼을 운영해 정기공연, 클래스 쇼잉 등을 통해 실전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세종액터스 연기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r@mhns.co.kr 사진ⓒ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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