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민 페이스북

[문화뉴스] 이명박 정권 당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로 유명해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용민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 자유당에 입당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민은 이명박 정권 당시 '나는꼼수다' 공동 진행자로 화제를 모았고, 그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막말 논란이 불거져 낙선한 전례가 있다. 그 후, 그는 탈당했다.

지금껏 김용민이 보여온 행보 때문에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변질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용민의 선택은 "'빅엿'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김용민이 민주당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당이 욕을 너무 많이 먹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이전부터 새누리당에 들어가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