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숙 교수 ⓒ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문화뉴스]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2016 여석기 연극평론가상' 수상자로 신현숙 덕성여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신현숙 교수가 펴낸 『한국 현대극의 미학과 실험』은 문화상호주의와 해외 연극의 수용, 생태주의 연극관 등 필자가 수십 년간 경험한 한국연극에 대한 소중한 기록들로 채워져 있는 평론집이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1996년부터 '여석기 평론가상'을 제정해 연극비평 활동을 격려해왔다. 전년도에 평론집을 출판해 활발한 비평 활동을 벌인 평론가협회 소속 평론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한국연극평론계의 거목 기촌 여석기(1922~2014) 전 고려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장 유인영은 신현숙의 평론집이 "1970년대부터 날카로운 관찰과 깊이 있는 사고로 평론을 넘어 거의 논문 수준에서 우리 연극사의 한줄기를 꿰뚫고 있"으며 "신화에서 시작해서 전통을 오늘에 살리며, 광기와 부조리를 고발하며 생태주의로 나가는 것이 필자의 연극관이 아닌가 싶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또한 신현숙의 외국어와 연극에 대한 깊은 식견, 통역자로서의 진지한 기술 등도 훌륭히 반영돼 있다는 평을 남겼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에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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