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티스트에디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보기와는 다른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리라'라는 사명감으로 모든 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송인.

[문화뉴스] 열심히 살아가는 오늘이 있기에 밝은 내일이 있다.

어제의 이성용

친구 집에 얹혀살며 꿈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5포 시대 9포 시대라고 불리는 우리의 청춘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청춘들은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뭘 할 수 있을지 두려워서, 마음에 비수를 꽂는 불합격 통지서에 상처받고 지쳐서 몸을 웅크리고 있다. 치열하고 삭막한 이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어제의 이성용의 모습에서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극히 긍정적인 시선에서 바라본 이성용의 모습이다. 솔직히 필자가 이성용의 어머니라면 엉덩이를 빵 차버리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하고 의지박약의 모습도 보인다.

   
 

오늘의 이성용

어느 날 함께 사는 친구의 권유로 영화 촬영장에 아르바이트를 가게 된다. 물론 예쁜 여자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 따라나선 것이다. 우연히 따라나선 곳에서 이성용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촬영장에서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게 되고 어제의 이성용에서 벗어나기로 한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굴욕적인 만남이었기에 더욱더 큰 동기부여가 된 것이다. 촬영장에서 굴욕을 선물해준 배우에게 그 굴욕을 되돌려주기 위해, 그리고 이상형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성용은 액션스쿨을 다니게 된다. 내일의 액션스타를 꿈꾸며 이성용은 매일 매일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한다.

   
 

내일의 이성용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 우리가 쉽게 오류를 범하는 것이 바로 오늘을 열심히 살지 않고 내일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성용은 과감히 어제의 이성용을 버리고 오늘을 살아간다. 우리도 이런 과감함이 필요하다. 게으르고 무의미한 시간을 살았던 어제는 버리고 새로운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이성용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능동적으로! 생기 있는 삶!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글] 아띠에터 김미혜 mihye0330@mhns.co.kr

[영상]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