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강민성 이틀간 11K, 덕수고 김주승 타율 7할 '불방망이'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4월의 마지막 주에는 충청 지역에서 연고팀 한화 이글스가 본인들의 1군 구장을 빌려주는 등 다소 의미 있는 주말리그를 보낼 수 있게 배려하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 홈런이나 완투가 나오기도 하고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투수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주 역시 프로야구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4월 마지막주 주간 하이포인트 최종 순위가 통계됐다. 타자 부문에서는 주말 내내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인 덕수고 외야수 겸 1루수 김주승이 하이포인트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주승은 주말 두 경기에서 7타수 5안타 5타점(홈런 1개)을 몰아치며, 초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올해부터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에 임하는 한화 김주현의 친동생이기도 한 김주승은 형 못지 않은 거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같은 학교의 두 라이벌이 엎치락 뒤치락 순위 경쟁을 펼친 가운데, 성남고 3학년생 강민성이 주간 1위를 차지했다. 강민성은 주말 두 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8과 2/3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선보였다. 토요일 경기에서 12탈삼진 역투를 선보인 손동현과의 포인트 차이는 1점에 불과할 만큼 미묘한 차이였다.

한편, 문화뉴스 하이포인트는 4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주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다음 달 1일에 투-타 월간 하이포인트 누적 순위를 통계낼 예정이다. 투-타 전체 1위를 차지한 유망주에게는 월드 파워 쇼케이스 국내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언더 아머를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월간 하이포인트 누적 순위는 학년별로도 투-타 1위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 중 2000년 12월 30일 이후 출생자(고교 1, 2학년생 기준) 1위에게는 월드 파워 쇼케이스 국내 대회 예선 참가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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