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강원 삼척 도계고등학교의 마지막 창작 뮤지컬인 '뺀지와 철조망'을 후원한다. '뺀지와 철조망'은 오는 12월 30일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거쳐 성신여자대학교 운전그린캠퍼스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도계고등학교는 2006년부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학생들이 주축이 된 창작 뮤지컬 '뺀지와 철조망'을 선보였다. 그러나 삼척시 학령기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올해 마지막으로 공연을 펼치는 '뺀지와 철조망'은 폐광지역 고교 자퇴생을 중심으로 한 폭력조직 ‘철조망’과 이들에게 자신들의 아지트인 낙지(樂地)를 빼앗긴 학생들이 결성한 ‘뺀지’가 집단 패싸움을 벌인 후 탄광 막장체험을 통해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고, 참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줘 의미를 더했다. 서울 프로 스텝진인 '실한 배우들'팀이 재능기부로 공연 연출 및 연기지도 프로듀싱을 책임졌다. 가수 박완규는 도계고등학교 학생들의 멘토로서 노래를 지도했다. 공연 제작비의 일부는 대중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졌다. 대중들은 '한류문화인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뺀지와 철조망' 공연 제작비를 지원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도 재단지원금을 추가로 전달해 도계고등학교의 마지막 창작 뮤지컬을 응원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 관계자는 "10년 간 이어오던 도계고등학교만의 창작 뮤지컬이 아름답게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문화&예술&체육 방면에서 창작 활동에 도전하고 있는 인재들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