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추석연휴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데이트를 하며 차분히 보내는 것은 어떨까. 인천 중구에 위치한 연탄길을 추천한다.

 

▲ 인천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벽화마을을 만날 수 있다. 추석연휴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그럼에도 우리는 '연탄'과 '산동네' 등, 희미해져가는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상에 젖는다. 그렇게 정겨웠던 지난날을 추억하는 건 지친 삶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천둘레길 11코스엔 '연탄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름만으로도 이미 어린 시절, 연탄이 그득하게 쌓인 골목길을 누비던 그 때가 떠오른다. 연탄길은 사라져가는 풍경을 아직 붙잡고 있다. 재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미로 같은 산동네 풍경이 아직도 남아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옛 추억을 안겨주는 곳이다.

 # 코스경로 : 도원역~우각로문화마을~인천세무서~금창동주민센터~창영초등학교~배다리 헌책방거리~송현근린공원~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동인천역
 # 거리 : 5.2㎞
 # 소요시간 : 1시간 20분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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