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9년 만에 우승 '정조준'

▲ 출국 직전 결의를 다지는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사진ⓒ김현희 기자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30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한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회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1위 일본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캐나다,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해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예선라운드 종료 후 각 조별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라운드 성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8년 제23회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 우승 이후 9년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은 국내강화훈련을 실시해 천연잔디와 시차 적응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출국 전 이성열 감독은 "캐나다 현지에 비 예보가 있다는 것이 변수다. 때에 따라서는 첫 경기가 밀려서 마지막으로 갈 수도 있다. 그것을 감안하여 투수를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마운드 운영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힘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도 변수. 결국 발 빠른 타자들의 출루가 결정적으로 다가 올 전망이다.

아울러 본 대회 대표팀 전 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본지 스포테인먼트 팀장 역시 자문 역할로 중계팀에 임시 배속된다.

새벽 4시에 이천 숙소에서 출발한 대표팀은 6시가 조금 넘긴 시점에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SPOTV에서도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 그 중 일부와는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하는 양창섭(사진 좌)과 배지환(사진 우).

한동희(롯데 1차 지명)와 김정우(SK 1차 지명)도 인터뷰에 임하며 결의를 다졌다.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강백호의 별명은 '강 코치'다. 그만큼 대표팀 선수단 가운데 가장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석수철 대표팀 코치가 강백호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세 축, 송민수-김성훈-석수철 코치가 사진 촬영에 응했다.

대표팀 이성열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와 협회 임원들도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 촬영 이후 출국 심사를 위해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는 선수단. 귀국 때에는 더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해 본다.

인천, eugeneph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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