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대한민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도 이제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민국 전역의 이슈메이커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도 이제 16일 마지막 방송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명 데뷔조에 들기 위해 3차 투표에서 살아남은 20명의 연습생이 마지막까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경쟁에 발맞춰, 엠넷 측은 3차 투표방식이었던 '1인 2픽제'에서 '1인 1픽제'로 변경해 국민프로듀서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시즌 1과 달리, 이번 '프듀2'가 순위발표 할 때마다 연습생들의 순위변동이 유독 심했던 것을 생각하면, 변경된 투표제도가 몰고 올 파장도 클 것이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지난 3차 순위발표식에서 1, 2등을 차지했던 강다니엘·박지훈 연습생부터 20등 라이관린 연습생까지 데뷔 가능성을 조심스레 한 번 예측해보고자 한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사실상 데뷔확정', 이제는 1등 싸움 : 강다니엘 VS 박지훈

일단, 11명에게만 주어진 데뷔조에 2명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지난 3차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한 MMO의 강다니엘과 여태껏 3등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마루기획의 박지훈 연습생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 다 이번 '프듀2'가 방영되는 동안, 가장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강다니엘은 여성들을 자극하는 남성미라면, 반대로 박지훈은 꽃미남 외모를 충분히 발휘하여 각각 어필하고 있다. 그렇기에 마지막 회를 앞둔 '프듀2'에서 두 연습생 중 누가 1등을 차지할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데뷔 가능성 농후, 하지만 방심은 금물 : 배진영, 김사무엘, 박우진, 김종현, 옹성우, 이대휘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배진영의 경우, 방송 초반에 위축된 모습과 달리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있다. '남자 전소미'로 불리며 재능을 인정받던 김사무엘은 '1인 2픽제'로 바뀌면서 팬덤 견제에 벗어나 다시 제 궤도에 올라온 케이스다. 박우진과 김종현 또한 매회 뛰어난 재능과 성실함으로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옹성우와 이대휘 또한 데뷔 가능성은 크다. 3차 순위 발표에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박지훈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 한 번도 11등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 하성운, 윤지성, 황민현, 강동호, 김재환, 안형섭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3차 순위 발표에서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하성운. 재능과 데뷔를 향한 의지는 인정받았으나, 급변하는 '프듀2'의 순위변동과 견제픽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9등을 기록 중인 윤지성도 확답할 수 없다. 3차 순위에서 11, 12등인 황민현, 강동호와 2만 표 이내 차이이며, 그들의 팬덤이 막강하다는 걸 감안하면 아직 모를 일이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상대적으로 뒤처진 김재환과 안형섭의 반전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11등을 기록한 황민현과 표 차이는 6만 표 가까이 나지만, 각각 메인보컬과 노력의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어 마지막까지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제는 기적이 필요하다 : 최민기,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라이관린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15등 최민기부터 유선호, 임영민, 주학년, 정세운, 그리고 합격선에 가까스로 들었던 라이관린까지는 데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희박하다. 항상 순위 변동의 폭이 심한 '프듀2'라고 하지만 이들에겐 기적이 필요하다.

시즌 1에도 이미 주결경과 강미나가 11등 밖으로 밀려 나갔다가 극적으로 데뷔조에 들어가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 '프듀2'는 시즌 1과 달리 팬덤 층이 고정층이라는 걸 고려한다면, 이들 중 데뷔조에 극적으로 포함되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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