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프로듀스 101'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9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3차 순위발표식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방송 이전에 떠돌던 연습생들의 순위 루머가 전부 일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는 이날 방송에서 35명 연습생 중 15명 연습생을 방출하였다. 그리고 이번 순위 발표에서 1등은 MMO 강다니엘 연습생이 차지하였고, 2등과 3등은 각각 마루기획의 박지훈과 아더앤에이블의 하성운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생존 커트라인인 20등은 큐브의 라이관린 연습생이 주인공이었다.

특히, 하성운과 라이관린은 이번 순위발표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하성운은 8회차 기준으로 25등에서 대폭상승한 반면, 2등에 머물었던 라이관린은 20등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또한, 10등 밖으로 밀려났던 김사무엘과 윤지성도 각각 5등과 9등을 차지하며 데뷔조 커트라인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이변과 달리 국민프로듀서들은 의외로 크게 놀라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프듀2' 방송 이전에 이미 연습생들의 순위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8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듀2' 스탭으로 추정되는 몇몇 네티즌들이 각각 본인인증과 함께 20명의 연습생이 생존한다는 것과 생존한 20명의 순위를 미리 공개하였고, 이 정보는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국민프로듀서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10회 분에 공개된 3차 순위발표에서 미리 공개된 스포일러와 단 하나의 오차없이 일치함을 보이며 단순 뜬소문이 아닌 사실임을 증명하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엠넷의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인가?", "연습생 스포일러는 막으면서 스태프 관리는 왜 안하나?", "미리 순위가 공개되니까 허무하네", "이거 나중에 11명도 먼저 공개되는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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