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결과 나오자 윤 대통령, "국정 쇄신해 경제·민생 안정 최선을 다할 것"
전원 사의 표명 후 안철수, "모두 자진사퇴하는 것 맞아...지금도 만사지탄"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대통령실, "내용 정리되고 나서"...尹, 총선 입장 이르면 내주 초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대통령실, "내용 정리되고 나서"...尹, 총선 입장 이르면 내주 초 발표

[문화뉴스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역대 대통령이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단 내용이 정리되고 나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여당 패배가 확정되자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 참모진들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개표 이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석 경기 화성을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발표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맡는 것도 방법"이라 전했다.

안철수 경기 분당갑 당선인 또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업적이 있는 사람은 계속 일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경질해서 능력 있고 유능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진 사의 표명에 대해서 "모두 자신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사실 지금 자진사퇴도 만시지탄"이라 전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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