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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강남·잠실 일대에서 때아닌 전투기의 굉음에 사람들이 긴장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5일 오전 10시경 온라인상에서 "지금 강남인데 전투기 소리가 20초간 굉장히 크게 들렸다. 심란하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잠실 쪽에서도 같은 제보가 나왔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취재 중이었던 본지 양미르 기자 또한 10초간 통역가의 마이크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심란했고, '라 베리타' 작품을 연출한 다니엘 핀지 파스카도 답변 중 건물 유리 밖을 쳐다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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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날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미·중·북의 갈등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하늘을 낮게 나는 전투기 소리가 들리자 주민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사전 훈련 비행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블랙이글스는 앞서 25일 오전 10시 30분~50분경 석촌호수 일대 및 잠실 일대와 오후 3시 20분~3시 50분 경 삼성동, 무역센터, 잠실 일대를 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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