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아빠는 딸'에 출연한 배우들은 서로의 춤 장면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아빠는 딸'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12일 개봉한 영화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마저 엿보게 되는 '바디 스위치' 소재 코미디 영화다. 윤제문, 정소민이 아빠와 딸을 맡았다.

김형협 감독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김광석 씨의 노래가 있었다"며 "'기다려줘'는 아니고, '서른 즈음에'가 있었다. '서른 즈음에'가 명곡이고, 원곡에서는 두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노래가 바뀌었다. '기다려줘'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다. 노래 가사 자체가 '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이 이성 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버지가 딸에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기도 해서 그 곡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앞부분에 나오는 씨스타 '나 혼자'나 정소민 씨가 부르는 강산에의 '삐딱하게'는 세대에 맞게 할 수 있는 곡을 고르다 보니 넣게 됐다"며 "윤제문 선배님이 춤추는 장면도 비디오를 따로 찍어놓기도 할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잘 춰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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