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나체로 지하철을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난달 17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프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3월 29일 개봉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하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일본 만화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등을 소재로 할리우드에서 처음 리메이크했다.

작품 속엔 스칼렛 요한슨은 투명인간처럼 변할 수 있는 슈트를 입는다. 실제로 그런 슈트가 존재를 한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을 묻자 스칼렛 요한슨은 "아마도 청와대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여러분께 탄핵 관련돼서 답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응이 별로 안 좋다"며 농담을 했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투명해진다면 아마 광학 미체 슈트를 입고 전철을 타보고 싶다"며 "지하철을 타서 완전히 익명의 상태로 다니고 싶을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유명해진 다음에는 그런 것을 못한다. 지하철 타고 사람을 관찰하는 게 불가능하지 하다. 그래서 그것을 처음 해보고 싶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바토'를 맡은 필로우 애스백은 "우선 슈트를 입으면 나체일까? 뭔가 입고는 있지만, 나체 같은 느낌이 아닐까?"라고 물었고, 스칼렛 요한슨은 "나체로 지하철을 타고 싶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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