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LDP무용단의 17회 정기공연 현장을 살펴본다.

지난 주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선 LDP무용단의 17회 정기공연이 열렸다.

   
▲ 안무 'Look Look' 컨셉컷. ⓒBAKI

해외 안무가로 DV8 피지컬 씨어터 댄서 출신의 프랑스 안무가 에릭 롱게(Eric Languet)가 뉴질랜드 시인 빌 넬슨(Bill Nelson)의 시 'I was admiring her through a series of precision cut mirrors'의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갈망과 욕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그려냈다.

국내 안무가로는 LDP무용단을 3년째 이끄는 김동규 대표가 나서 외모나 행동, 소지품 등 사람을 판단하는 겉보기가 진짜 그 사람의 정체성인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탐구하는 작품인 'Look Look'을 선보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 무용단으로 한국 현대무용계의 흐름을 이끄는 LDP무용단의 17회 정기공연. 그 생생한 열기를 사진으로 느껴보자.

   
   
   
   
   
   
   
   
   
   
   
   
 

한편, 공연을 마친 후 김동규 대표는 "공연 전 기대 반 설렘 반이었는데 끝난 뒤엔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깊은 여운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다음 공연에서 어떻게 수정할지 벌써 고민 중이다.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인 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라고 'Look Look'에 대한 애정을 밝힌 그는 "긴 호흡이 있어야 하는 컨셉과 오브제 등의 장치로 이뤄져 있기에 시간을 더 오래 견디며 완성도를 높여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관객과 만날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 안무 'Look Look' 컨셉컷. ⓒBAKI

김동규 대표는 끝으로 "무엇보다 저희 LDP무용단과 제 작품 'Look Look'에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고 손뼉 쳐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3개월 동안 고생해준 단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관객과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안무 'Look Look' 컨셉컷. ⓒB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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