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9일 방송한 KBS1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서는 2017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유 의원은 "제가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이 분명히 있다. 탈당하고 신당에 갔다고 해서 내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말씀드리면 2007년부터 10년간 박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할 말을 다 한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알아내고, 좀 더 세게 말렸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정농단' 사태 이후 보수가 다시 집권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유 의원은 "바꾸면 된다고 묻지마 투표를 하면 또 다른 불행한 사태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박 대통령과 같이 누군가의 아바타, 누군가가 써주고 읽는 걸 원치 않는다. 그런데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배후에서 누군가 조종하는 것 같고, 말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아무리 보수가 바뀌어야 하더라도 인물을 보고 뽑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화뉴스 석재현 인턴기자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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