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서울시극단의 기획공연인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Ⅱ' 가족음악극 '십이야' 프레스콜이 열렸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쌍둥이 남매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표현하는 무대로, 유쾌한 광대들이 등장인무롤 변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접근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대거 합류해 깊이 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재기발랄하게 해석했다. 대학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수희 연출을 필두로 '템페스트'에 이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세혁 극작가의 각색과 함께 전송이 음악, 은미진 안무, 이창원 무대, 이명아 의상, 정윤정 소품 등 창작진이 참여했다.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명작"이라며, "어렵지 않게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냈다. 작년 '템페스트'에 이어서 지금은 '십이야', 다음 해에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제일 크게 고민하는 부분이 극작의 공급 부분인데, 공공흥행은 굉장히 다양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 전체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공공 극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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