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의 파파이스

[문화뉴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어준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 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사용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김어준의 파파이스' 121회는 최순실특집-4편으로 '영남대 그리고 약물미스터리'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 초반에 김어준은 "어제 새로운 폭탄이 터졌다. 길라임 정국. 박근혜 대통령을 십 몇년 전 단독 인터뷰했을 당시 그 때부터도 박근혜 대통령은 드라마 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명한 게 오전 10시 전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후 8시 이후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청와대 국무 위원들이 오전에 대기하다가 안 일어나서 그냥 간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화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어준은 "정권 초기에 청와대 경비 하시는분 들 중에… 직접 경비 지인에게 들은 얘기다. 자기는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을 존경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출근은 했다더라. 박근혜는 출근도 안하고 관저에 있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어준은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차움의원을 이용한 것과 관련해 "첫 번째는 드라마빠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에 갔을 때 여성 인권 억압의 상징이라는 히잡을 써서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다. 서양 여성정치가들은 히잡을 일부러 더 안쓴다. 근데 박근혜 대통령은 썼다. 왜?"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히잡을 두른 모습과 비교했다.

이밖에도 "이란의 학생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벌써 태양의후예를 보고있냐'며 반가워했다"고 설명하며 김어준은 앞으로 집회때는 히잡을 두르고 나오세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어준은 JTBC길라임 보도는 앞으로 다른 정국을 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보수는 무섭게 만들어서 공포를 조성하는 것인데 길라임이 등장하면서 무서움이 사라졌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게 산산이 조각나서 다 흩어졌다"고 설명하며 "이제 길라임정국이 시작되는데 이 말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더이상 무섭지 않다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와 앞으로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김태희 기자 thkim2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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