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24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도원동에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영화 '시발, 놈: 인류의 시작' 백승기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5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지자로 꾸준히 경기장을 찾는 백승기 감독은 앞으로 어떤 카메오가 본인의 영화에 출연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최근 JT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천수 전 인천유나이티드 선수가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해설을 요즘 들으면 살짝 본인의 선수 시절 입담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연기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숫호구'로 한국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백승기 감독의 영화로, '인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상상력과 'C급 감각'으로 풀어냈다. 제목에 있는 '시발, 놈'은 '일이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의 '시발(始發)'과 '사람'의 옛말인 '놈'의 합성어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으로, 지난 9일부터 케이블 TV VOD와 IPTV 서비스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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