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6월 10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3대 희극 오페라중의 하나인 오페라 '돈 조반니' 는 희대의 바람둥이 돈 후안(Dun Juan)의 이야기를 오페라화한 작품으로 풍자적 요소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공연에는 정주영(지휘), 김재희(연출), 사쿠라이 유키호(엘렉톤), 백순재(엘렉톤)가 참여하며 테너 김종호, 소프라노 이석란, 베이스 장성일, 이준석, 양석진과 전도유망한 젊은 성악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희극 오페라중의 하나인 오페라 '돈 조반니'는 중세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Dun Juan)의 이야기를 오페라화한 것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오페라들과 차별화된다.

1787년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로렌초 다 폰테의 위트 넘치는 대본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인물의 심리묘사와 모차르트의 유머 넘치는 선율이 더해져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복잡한 사회적 현실과 인간의 욕망을 꼬집으며 인간의 본성을 거침없이 표현하여 모차르트 오페라 가운데 명작으로 꼽힌다.

이번 라벨라 오페라단이 선보일 '돈 조반니' 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의도한 다양한 캐릭터의 돌출뿐 아니라 한국어 대사를 통해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풍자적 요소들을 가미해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이 열릴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은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성악가의 소리와 표정, 디테일까지도 생생하게 관객에게 전달되는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오페라의 대중화라는 과제 아래 중, 소규모의 극장만이 가질 수 있는 아기자기함과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가지고 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며,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한 오페라를 만들겠다"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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