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모든 도로에서 안전벨트와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상당수의 보호자가 장착수칙을 빼먹는 등 카시트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시한 영유아 카시트 안전실태 조사 결과 100명 가운데 1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하거나 부적절하게 이용하고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올바른 카시트 장착 수칙으로는 ▲ 뒷자석(좌우측)에 장착 ▲ 좌석에 단단히 고정 ▲ 만 1세 미만은 뒤보기로 장착 ▲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 ▲ 머리 지지대는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를 조절할 것 등이 있다.보호자가 이러한 카시트 장착수칙 중 하나라도 지키지 않는다면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 안전을 담보하기는 어려워진다.그러나 조사 결과 100명 중 4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해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조사 대상 17명의 차량에 장착된 카시트는 장착수칙을 하나 이상 지키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자가용 이용 시 카시트 착용률도 낮게 나타났다. 조사대상 100명 가운데 영유아를 ‘항상 카시트에 착석시킨다’고 답한 보호자는 26명에 불과했다.자녀를 카시트에 착석시키지 않은 경험이
[문화뉴스]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환(56)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대표는 올해 초 회삿돈으로 시가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캠핑카와 수입 승용차, 피규어, 요가매트, 침대 등 개인 물품을 회사자금으로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헬스트레이너와 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하고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게 하는 등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6억원 상당을 횡령‧배임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대표의 배임‧횡령 첩보를 입수해 올 7월 성남시 분당구 CJ파워캐스트 본사와 강남지점을 압수수색했다.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이 대표가 회삿돈 유용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짙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어 지난 8월 이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 필요 등을 이유로 돌려보냈다. 경찰
[문화뉴스] 앞으로 고객응대 근로자를 위한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사업주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근로자가 고객으로부터 폭언·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을 경우 사업주는 업무중단이나 휴식시간 부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16일 고용노동부는 고객의 폭언 등으로부터 고객응대 근로자의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우선 사업주는 고객의 폭언·폭행으로 인해 고객응대 근로자에게 건강장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근로자가 위험장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업무의 일시 중단 및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치료·상담도 지원해야 한다. 만약 피해근로자가 고객에게 법률적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CCTV자료 등 증거자료 제출과 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사업주가 보호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300만원, 2차 600만원, 3차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와 함께 사업주는 고객이 폭언 등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문구를
[문화뉴스]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15일(현지시간)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 진전은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북의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대로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대북제재를 유지하고 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내용과 관련한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 남북 관계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변인실은 모든 회원국이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분야별 특정 품목을 포함한 유엔 제재의 완전 이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무부는 “모든 국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내용과 관련한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한의 관계 개선 문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분야
[문화뉴스] 서울시내 특수학교 2곳에서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경찰이 16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서울 강서구 교남학교 교사 12명과 도봉구 인강학교 피의자 4명 등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교남학교의 경우 3개월 치 폐쇄홰로(CC)TV를 분석한 결과 학대 정황이 나와 피해자 부모 2명을 조사했다”며 “교육부에 전수조사를 한다. 교육부와 협력해 추가 폭행 등이 확인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인강학교에 대해서는 과거 학교에 다녔던 학생 등을 상대로 참고인 보강 수사를 나설 계획임을 전했다. 우선 강서구 교남학교에서는 지난 10일 교사 A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 학생을 거칠게 잡아끄는 등 폭행을 했다는 고소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에 경찰은 교남학교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10여건의 폭행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특별감사를 벌였고,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된 담임교사를 업무에서 배제 및 직위 해제를 학교에 요청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인강학교
[문화뉴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록됐다. 15일 환경부는 이날 오전부터 초미세먼지가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강원, 경북, 충남, 충북, 전북 등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충북(39㎍/㎥), 전북(38㎍/㎥)에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또한, 이날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서울(29㎍/㎥) 등 15개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범위에 들었다. 이재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국내 배출 오염도가 높은 상태에서 정오께부터 중국 등 외국에서 많은 초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울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오전에 생각보다 농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당초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요인이 겹치면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보통’ 범위를 넘어
[문화뉴스] 나사 제조기 속 필로폰 112kg를 국내에 밀반입하고 거래한 국내외 마약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이 들여온 필로폰의 양은 약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뒤 유통한 혐의로 정모(47)씨 등 마약조직원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 6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이번에 적발된 8명은 각각 한국(1명), 일본(4명), 대만(3명)의 마약조직 소속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필로폰 거래 계약을 체결한 3개 국가 마약 총책들이 필로폰을 공급‧밀반입한 대만부터 운반(일본) 및 유통(한국) 과정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한국에 들여온 필로폰의 양이 약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7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만인 A(25)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B(32)씨,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C(63)씨 등 6
[문화뉴스]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실제 문제가 유출된 것으로 결론짓고 쌍둥이 자매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면서 “두 딸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14일) A씨와 쌍둥이 자매를 재조사했다. 조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졌다. 앞서 쌍둥이 자매는 이달 6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한 명이 조사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이 학생은 2차 조사에서도 "답답하다"며 조사실 밖으로 나가 결국 조사를 다 받지 못하고 귀가했다.이 청장은 “어제도 전임 교무부장과 자녀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 자녀 1명이 답답함을 호소해 중단됐으며, 날짜를 조정해 재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수서경찰서는 피의자 신분인 A씨와 두 딸, 전임 교장·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6명 중에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이르면 이달 안으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이번 사건은 1학년 때 전교
[문화뉴스]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오는 17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산악연맹은 15일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네팔 한국대사관과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16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항공편으로 시신을 운구하기로 했다”며 “한국에는 17일 오전 5시쯤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산악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유가족과 산악 단체 회원들이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이를 국내로 운구해 합동영결식이 진행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안책으로 시신을 운구하는 방안으로 바뀌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유가족들에게 현지로 갈 수 없게 된 것을 통보했다”라며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현지시간 16일 저녁 항공편을 이용해 17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등반을 계획했던 한국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문화뉴스] 유럽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 전기차 ‘넥쏘’를 직접 시승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프랑스 시내에서 넥쏘 수소 전기차를 탑승했으며,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넥쏘'의 1호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시승에 이어 파리 도심 알마 광장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도착해 투싼 수소 전기차 운전사의 수소 충전 시연을 참관했다.현재 프랑스 파리에는 스타트업 회사인 STEP(Societe du taxi electrique parisien 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이 운영하는 투싼 수소 전기차 택시 62대가 운영중이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파리의 수소 전기차 택시는 현지에서 ‘파란 하늘’의 차량 래핑 이미지로 유명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를 시승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미래차 산업 간담회에서 “세계가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다”면서도 “포니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에 세계적 강국이 됐듯, 전기
[문화뉴스] 지난 11일 전국 일부 유치원의 비리를 적발한 각 시도교육청 감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로 논란이 커지자 교육당국이 사립유치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를 추진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사립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일 방안에 대한 나름의 방안을 마련해 왔다”며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그다음 주까지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제도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회계 체계가 중요한 틀”이라며 “(유치원 측이) 돈 쓰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필요할 것 같고, 설립자에 대한 부분 등을 포함해 제도적으로 책무성을 강화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학부모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체 감사결과 실명 공개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4200개 사립유치원과 4500개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첫 번째(1차) 지도·감독 권한은 교육감이 갖고 있어 (2013∼2017년 감사결과) 공개 여부도 교육감의 결정 사항"이라며 "하지만 학부모 불안이 큰 만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
[문화뉴스]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원정대장과 일행 4명 등 한국 원정대원 5명에 대한 시신 수습 작업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15분께(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봉우리로 향했다.앞서 헬리콥터는 현지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15분∼오전 9시45분)사이에 뜨기로 했다. 그러나 구르자히말 지역에 구름이 끼어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현장 날씨가 나쁘지 않아 오늘부터 시신수습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현장 날씨가 예측불가능해 앞으로 작업 상황이 잘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일단 수습된 시신을 포카라나 카트만두로 옮긴 후 현장을 오가며 추가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은 앞서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
[문화뉴스] 라돈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던 대진침대 소비자들의 집단분쟁조정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인 가운데, 매트리스 1개당 배상액이 18만원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전해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약 180억원의 현금자산을 매트리스 수거‧폐기 비용에 모두 쓴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전 의원이 국감질의에 대한 답변자료에서 “외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진 침대는 현재 현금자산을 모두 소진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자산이 약 130억원 남아있지만 이마저도 집단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로부터 압류됐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현재 진행 중인 집단분쟁조정 결과에 대해 회사 측과 소비자 측이 합의하면 압류된 자산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집행 권한이 넘어온다”며 “이 금액은 전체 피해자가 균등하게 나눠 갖는 방식으로 배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트리스 1개당 배상액은 최대 18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정된 18만원은 대진침대의 남은 부동산 자산인 약 130억원을 리콜이 진행된 매트리스 총 6만9000여개로 나눈 값이
[문화뉴스] 오는 22일 한국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을 위해 독도 방문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항의했다. 1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 영토문제담당상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 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영토문제담당상은 또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산케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과 관련해 외교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외무성 간부는 전날 일본 집권 자민당인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가 자민당 본부에서 연 모임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외무성이 지난 10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등을 통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이 간부는 외무성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다”라며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특명위원회는 전날 “일본 권익에 혀용하기 어려운 침해에
[문화뉴스] 노사정 대표 6명이 반년 만에 우리 사회 내 핵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노사 양측은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사회적 대화를 재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4월 3차 회의 이후 6개월 만으로 12일 오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4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갑 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밝히며 열리게 됐다.앞서 노사정 대표자들은 3차 회의 이후 민주노총이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포함한 최저임금법 개정 논의에 반발하며, 모든 사회적 대화 기구에 대한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장기간 만남을 갖지 못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이날 대표자 회의에 앞서 인사말에서 “경제가 정말 어렵고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회적 대화의 비상체계라 할 수 있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이제 마무리하고 경사노위를 본격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문화뉴스]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비리 유치원' 명단 리스트가 11일 공개되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부 학부모들은 맘카페, 지역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믿고 아이들을 맡긴 돈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웠다”며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맘카페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쓰라고 지원해준 정부돈을 원장 사적으로 썼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들 보냈던 곳인데 원장이 대놓고 기부를 요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일 박용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박용진 의원은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A 유치원은 유치원 체크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고 노래방, 백화점 등에서 1000여건 5000여만원어치의 부적절한 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의 B 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
[문화뉴스]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돌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풍진 면역이 없는 임산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시 돼 있으므로 유행지역 방문을 삼가는 게 좋다. 임신 첫 3개월 내로 풍진이 감염될 경우에는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커 임산부는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풍
[문화뉴스] 매년 반복되는 미세먼지 피해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시작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우리 국민 91명이 대한민국과 중화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에는 원고와 국가 측 대리인만 출석하고, 중국 측 대리인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재판부는 한‧중 조약에 따라 중국 측에 관련 서류를 송달했지만 도달 여부 등을 회신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우선 재판을 진행하면서, 중국 측에 다시 송달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원고 측은 “중국과 대한민국이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입장을 확인하고, 법적으로 판단 받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이어 “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지만, 결국 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원고 측은 또 “미세먼지 대책이 다른 대기오염 물질보다
[문화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8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밑돌며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1월 33만4000명이었던 취업자 증가 폭은 2월 10만4000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왔다. 5월에는 7만2000명으로 10만명 선이 깨졌다. 이후 7~8월에는 1만명을 밑돌면서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전월(3000명)보다는 증가 폭이 개선됐다.그러나 통계청은 지난해 보다 증가한 취업자 수 4만5000명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으로 여전히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다.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농림어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줄었다.특히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8만6000명이 감소했으며, 2014년
[문화뉴스] 지난 7일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만들어, 대한송유관공사 측 관리자의 안전관리 의무 및 시설물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기존 고양경찰서 수사팀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력까지 더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공사 측으로부터 안전관리규정 관련 내부 문건, 시설 내‧외부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이다.우선 경찰은 잔디밭에 불이 붙은 후 저유소 탱크 내에서 폭발이 일어나기까지 18분 동안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경찰 수사에 따르면 풍등은 오전 10시 36분께 탱크 주변에 떨어졌고, 공사 측은 18분 후인 54분께 폭음을 듣고 난 이후에야 화재를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만약 공사 측이 18분 동안 근무자가 매뉴얼을 어겨 감시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점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 가능성이 있다. 매뉴얼대로라면 공사 측은 특이사항이 발생한 경우 공사 측은 관제실 폐쇄회로(CC)TV를 주시하거나, 순찰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찰은 불이 난 저유소의 시설물이 적법하게 설치‧운영됐는지, 평소 안전관리 의무를 준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