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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유치원' 공개에 학부모들 분노…유치원 교비로 명품가방 등 개인지출MBC '전국 유치원 감사 결과' 홈페이지에 공개
  • 유안나 기자
  • 승인 2018.10.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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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됐다.

[문화뉴스]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비리 유치원' 명단 리스트가 11일 공개되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맘카페, 지역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믿고 아이들을 맡긴 돈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웠다”며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맘카페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쓰라고 지원해준 정부돈을 원장 사적으로 썼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들 보냈던 곳인데 원장이 대놓고 기부를 요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2013~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총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SBS]

앞서 11일 박용진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박용진 의원은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A 유치원은 유치원 체크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고 노래방, 백화점 등에서 1000여건 5000여만원어치의 부적절한 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의 B 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800여 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 적발됐다.

이에 MBC는 11일 "전국 비리 유치원 명단을 입수했다"고 보도하며, 홈페이지 뉴스란에 해당 유치원 실명과 적발 내용, 행정 처분 내용 등이 담긴 '전국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첫 공개' 문서를 공지했다.

MBC는 '비리유치원 명단'을 홈페이지 뉴스란에 공개했다. [MBC]

이 가운데 이번 감사는 지역 자체 기준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실제 더 많은 유치원이 적발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비리 적발 사례를 보면 유치원 교비로 원장이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며 “심지어 성인용품점에서 용품을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종교시설에 헌금하고, 유치원 연합회에 수천만원을 회비로 내고 원장 개인 차량의 기름값과 차량 수리비, 자동차세, 아파트 관리비까지 낸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유안나 기자 | yan@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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