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아역 탤런트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16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했다. 황치훈은 4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호랑이 선생님'은 황치훈의 대표작이자, 아역 배우로 자리잡는 계기기도 했다.

'호랑이 선생님'은 1981년 3월 16일에 첫방송한 MBC 어린이 일일드라마다. 초등학교 5학년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많은 이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황치훈은 항상 야구 유니폼을 입고 극중에 등장했다.

그는 1981년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이후 '고교생 일기', '임진왜란' 등에 출연하며 총 200여 편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1988년에는 1집 '추억 속의 그대'를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 출연해 연예활동을 재개했으나 성인 연기자로선 주목받지 못했다.

▲ ⓒ KBS 2TV

2005년 황치훈은 자동차 브랜드 영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다.

한편, 황치훈은 2007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결혼 1년 반 만에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 상태에 돌입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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