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지난 13일 오전, 2017 한중영화시나리오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호 위원장 및 이경숙 영등위원장, 영화의 전당 최재화 사장 등 주요 영화인들과 시나리오 관련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는 영화시나리오 관련 최근 한국과 중국의 교류 실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협력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요인과 사례를 토대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체 진행을 맡은 한중영상학원의 도성희 박사는 한중시나리오 협력의 필요성 및 방안, 한중 시나리오 협력 시 중점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중심 주제, IP보호를 위한 한중 공동 노력 방안과 성공적인 시나리오 공모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패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단순한 한중간의 교류 차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적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용호문', '장강7호' 등을 제작한 샨동빙(Shan Dong Bing) 대표는 한중 작가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작품개발이 가능한 잠재력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영화 '로스트인화이트' 시나리오 작가인 티엔보(Tian Bo), 'Kidnapping of a Big star'의 시린(Xi Lin), '수상한 그녀'의 등의 신동익 작가, '조작된 도시'의 오상호 작가와 '나의 결혼 원정기'의 최종현 작가가 패널로 참석했다.

한편, 13일 밤에 진행된 아시아스타어워즈 행사에서 한중문화센터의 노재헌 원장은 한중영화시나리오 발굴을 위한 발전기금을 영화제 측에 전달했다. 노 원장은, "이번 한중영화시나리오 포럼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영화시나리오를 주제로 진행한 포럼으로 한중간 공동 주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많은 의견이 도출됐고, 한중 영화인들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와 매년 함께하는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해 양국 간에 좋은 소재를 꾸준히 발굴 할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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