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서동아리 우수사례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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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대단하다"

발표회장 입구 2층 복도 양쪽에 전시된 독서학습결과물을 본 감탄사입니다.

   
 

2015년 7월 24일, 은평학습장 시민대학에서 서울시 주최의 독서동아리 우수사례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서울시 곳곳에서 독서동아리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는 독서 동아리 활성화와 독서 권장을 위하여 서울시에서 마련한 시간입니다.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팀장인 이청우 평생교육 담당관이 참여한 가운데, 은평학습장 이맹윤 센터장이 발표회 사회를 보고, 참가한 9팀 중에서 7팀이 발표를 했습니다.

   
 

필자는 서울시 도서선정 위원으로서 발표회 심사자로 참여하였으나, 이 글에서는 심사자보다는 독서 동아리 회원으로서 참관하여 발표 내용과 느낌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독서동아리들은 구성된 지 3개월 쯤 된 신생팀부터 10여 년 된 팀까지 있었고, 구성 인원은 7~8명, 80명이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독서를 통하여 정보와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개발 강화하고, 구성원들과는 친목으로 화합하고,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인성 교육이 중요시 되고 있는 때에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초, 중학교와 시민대학, 평생학습장, 도서관, 수련관, 복지관 등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독서 동아리 회원들의 공통적인 비전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부모로서의 당당한 역할과 경제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임은 일주일에 한 번 하거나, 한 달에 한 번 하거나 했습니다. 저녁에 하는 팀도 있고, 낮에 하는 팀도 있는데, 독서 동아리라고 독서만 하는 것은 아니고, 영화도 보러가고, 회식도 하고,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독서 동아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토론, 토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와 지식 습득은 물론이고, 상대를 알아가고 상대가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했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현대 생활주제부터 고전 철학의 핵심주제까지 다양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구성 인원이 많은 독서동아리의 특징은 일과 봉사 활동의 결합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을 직업과, 봉사 활동에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취미와 특기인 독서 활동을 활용한 독서와 관련된 직업은, 일에 자신감을 붙게 하고, 발전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공정한 심사로 뽑힌 우수 독서동아리 4팀에게는 박원순 서울시장 상장이 주어졌습니다. 신생팀으로 참여한 박문자, 안미라 강서 소공녀 독서동아리 회원은 참여한 것만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다음에는 우승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이맹윤 은평학습장 센터장은 발표회에 참여한 독서하는 시민을 위해서 은평학습장의 학습공간을 우선적으로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글] 아띠에터 정명옥 jungmda@mhns.co.kr 수필가·독자부자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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