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시즌1 멤버들의 반가운 무대 '뮤직오브더나잇'

'MUSIC OF THE NIGHT 2017:THE GREATEST MUSICALS' 공연 사진 ⓒ 쇼노트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새로운 스타 뮤지컬배우의 발견, 크로스오버 장르의 전성기를 이끈 '팬텀싱어' 주역들이 28일 JTBC 스페셜 방송 편성을 통해 반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반가운 모습은 TV뿐 아니라,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도 만날 수 있다.

'팬텀싱어' 시즌2의 방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즌1 멤버들을 이대로 보내기 싫은 팬들의 마음을 어찌나 잘 알았는지 이번 콘서트 'MUSIC OF THE NIGHT 2017:THE GREATEST MUSICALS (이하 뮤직 오브 더 나잇)'은 프로그램이나 멤버 구성이 아주 풍성하고 알찼다. '뮤지컬 빅4'라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와 함께, '위키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굵직한 작품들의 킬링 넘버까지 팬텀싱어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색다른 무대였다.

 

지난 6월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전야제 무대에 선 고훈정 ⓒ 문화뉴스 DB

29일 오후 7시 공연도 팬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고훈정의 발언이 화제다. 고훈정은 이날 '레미제라블' 넘버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앞으로 '레미제라블'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며, '레미제라블'의 매력적인 캐릭터들 가운데 가장 맡고 싶은 캐릭터는 "김우형 선배가 훌륭하게 소화하셨던 '앙졸라' 역이 가장 탐난다"고 전했다. 

이에 고훈정과 함께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현수는 "그럼 전 수염을 열심히 길러 '장발장'을 해보고 싶다"는 재치있는 농담을 던져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훈정의 '앙졸라'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까 기대되는 가운데, 그는 이날 공연서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노트르담 드 파리'의 'Belle', '캣츠'의 'Memory' 등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 관객들의 가장 큰 환호성을 끌어내기도 했다.

'팬텀싱어' 시즌1 멤버들의 녹슬지 않은 하모니와 재치 있는 입담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은 롯데콘서트홀서 30일 오후 6시 공연을 마지막 공연으로 남겨두고 있다.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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