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부터 8월 25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유준상X신성록X규현X전동석,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연 캐스팅 공개(사진=EMK뮤지컬컴퍼니)
유준상X신성록X규현X전동석,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공연 캐스팅 공개(사진=EMK뮤지컬컴퍼니)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국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을 16일 공개했다. 캐스팅과 함께 전 배역 캐스트의 콘셉트 포토도 공개됐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고찰하게 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극중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초연 이후, 2015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2024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한층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크 역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준상은 지난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에서 빅터를 맡으며 흥행을 이끈 이후 오랜만에 빅터 역으로 복귀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다수의 뮤지컬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유준상이 9년 만에 돌아온 ‘프랑켄슈타인’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신성록이 빅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브라운관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 앤 하이드’ 등 쉴 틈 없이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는 신성록은 ‘프랑켄슈타인’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전망이다. 

규현은 다시 한번 빅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21년 네 번째 시즌에서 새로운 빅터로 합류해 전작과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규현은 이번 시즌 빅터로 귀환해 더욱 섬세해지고 성숙해진 캐릭터 표현을 선보일 전망이다. 뮤지컬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규현의 귀환이 기대를 높인다.

전동석은 2015년 재연부터 함께하며, 이번 10주년 기념공연 시즌 무대에도 올라 다시 한번 그만의 빅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매력적인 외모와 풍부한 성량으로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고독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던 전동석의 빅터에 관심이 모아진다.

 

앙리 뒤프레, 괴물 역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역에는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이 합류했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만난 빅터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와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배가된다.

박은태는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함께한, ‘프랑켄슈타인’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다. 매 시즌 치열한 고뇌를 통해 발전된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는 박은태가 선보일 앙리와 괴물이 기대를 모은다.

카이는 지난 2018, 2021년 이후 '프랑켄슈타인'과 함께하는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뮤지컬을 섭렵한 카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할 전망이다. 무대를 장악할 카이가 벌써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해준은 새로운 앙리로 함께 하게 됐다. 뮤지컬 ‘엘리자벳’, ‘베토벤; Beethoven Secret’,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며 차세대 뮤지컬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이해준이 새로운 앙리와 괴물이 되어 펼칠 연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고은성 역시 새롭게 앙리 역으로 합류했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하는 고은성이 극으로 치닫는 극 중 인물의 휘몰아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줄리아, 까뜨린느 역

줄리아 역은 선민, 이지혜, 최지혜가 맡는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사랑스러운 역할이다.

선민은 호소력 있는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앞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 강렬하고 디테일한 역할 분석으로 큰 박수를 받아왔다. 선민이 이번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보여줄 또다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혜는 지난 2018년 삼연에 출연한 이후 이번 시즌에 다시 돌아와 줄리아 역을 맡는다.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와 가창을 선보인 이지혜는 더욱 성숙해진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최지혜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광주’, ‘박열’, ‘마리 퀴리’, ‘벤허’ 등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뮤지컬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최지혜는 그간 다채로운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로 신선한 줄리아를 선보일 전망이다.

 

엘렌, 에바 역

엘렌 역은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가 연기한다.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빅터와 빅터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이 어떻게 그려질지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전수미는 뮤지컬 ‘프리다’, ‘모차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팔색조의 면모를 보여온 전수미가 선보일 엘렌의 무대에 기대가 집중된다.

장은아는 뉴 캐스트로 관객들을 새롭게 만난다.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 ‘데스노트’, ‘헤드윅’ 등으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장은아가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김지우는 2021년 사연 무대 이후 다시 돌아왔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활약한 김지우는 사연에서 엘렌, 에바 역으로 극과 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다채로운 매력의 김지우가 더욱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엘렌, 에바 역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의 아버지인 슈테판 역에 초연부터 계속 함께하는 이희정,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 문성혁이 합류한다.

빅터의 충직한 집사인 룽게 역에는 2014년 초연, 2018년 삼연, 2021년 사연에서 룽게 역으로 함께 했던 김대종과 초연에서 룽게 역을 연기했던 신재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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