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8월 25일, 한전아트센터

사진 = 뮤지컬 '메노포즈' 포스터 / 엠피엔컴퍼니 제공.
사진 = 뮤지컬 '메노포즈' 포스터 / 엠피엔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뮤지컬 ‘메노포즈’가 6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지난 2018년 시즌 이후 6년 만에 오는 6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메노포즈’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완경기를 말 못 할 고민거리처럼 대하는 사회적 인식과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완경기는 끝이 아닌 완성된 여자로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응원하는 작품이라 알렸다.

또한 이번 뮤지컬은 ‘Only you’, ‘YMCA’, ‘Stayin’ Alive’, ‘What’s love got to do it’, ‘New Attitude’, ‘Lion Sleeps Tonight’ 등 친숙한 멜로디의 60~80년대 팝송들로 넘버를 구성해 중년의 향수 어린 감수성을 건드리고, 상황에 맞게 개사한 곡들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라 전했다.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를 누볐으며, 이후 2018년에는 오랜만에 컴백하여 울산, 청주, 안산, 인천까지 4개 도시를 투어했다. 

사진 = 뮤지컬 '메노포즈' 출연진 / 엠피엔컴퍼니 제공.
사진 = 뮤지컬 '메노포즈' 출연진 / 엠피엔컴퍼니 제공.

‘메노포즈’는 2024년 시즌 역시 유머와 연기, 가창력 등 실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고 밝혔다. 먼저, 브라운관과 스크린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모든 매체를 섭렵한 문희경과 오랜 시간 예능에서 사랑받고 있는 조혜련이 지난 시즌에 이어 재합류 했다. 유보영, 주아, 류수화 또한 재합류한다. 이어 트로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지오와, 드라마와 각종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이아현,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신봉선에 이어 김현숙과 민채원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전했다.

조금은 푼수같은 현모양처이나 최근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은 조혜련, 김현숙, 신봉선이 맡는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부쩍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은 문희경, 서지오, 주아가 맡으며,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자기 관리에 몰두하는 한물간 연예인 역은 이아현, 류수화가 맡는다. 남편과 교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지만 혼자만의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역에는 유보영과 민채원이 무대에 오른다.

네 명의 주인공들은 유쾌한 입담과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강한 유대감과 공감을 통해 ‘갱년기’ 고민을 나눠가지며 위로를 건넬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관계자는 ’메노포즈’가 중년의 여성들에게 더욱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며 여성들을 위한 힐링 뮤지컬로 진한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선한다고 전하며, 주로 20~30대 공연 마니아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던 공연 시장에 중년 관객들의 활력을 불어줄 작품으로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엠피엔컴퍼니]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