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문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문화뉴스 주진노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아울러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하며,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표했다.

尹 대통령, 전공의 복귀 호소..."절대적 가치는 국민의 생명"
尹 대통령, 전공의 복귀 호소..."절대적 가치는 국민의 생명"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4대 의료개혁 패키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공정한 보상과 인프라 지원을 해 주기 위해 10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자하고, 의료사고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사법 리스크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의사 증원을 막기 위해 50일 가까이 의료 현장을 이탈하여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하나, 의사 증원을 막기 위해서입니다"라고 전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4대 의료개혁 패키지에 그동안 의사들이 주장해 온 과제들을 충실하게 담았습니다"라며 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의료개혁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대해 대통령은 "저는 의료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를 이미 제안한 바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또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습니다"라고 제안했다.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더욱 자세를 낮추고 우리 사회의 약자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대통령인 제게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는 바로 국민의 생명입니다"라며 담화문을 마쳤다.

문화뉴스 / 주진노 eveleva@naver.com

[사진 = 연합뉴스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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