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내 최초의 광역급행철도 개통을 축하하며 수도권 교통 혁신을 선언
기존 대중교통 속도의 세 배를 자랑하는 GTX-A 노선이 일상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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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내 최초의 GTX 노선 개통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GTX-A는 파주 운정역에서 출발해 일산 킨텍스·대곡·창릉·연신내·서울역을 지나 삼성·수서·성남·구성역 및 동탄역까지 이르는 82.1km의 광역급행철도로서, 기존 지하철의 운행 속도보다 세 배 이상 빠른 신개념 광역교통 수단이다.

이번에 최초로 개통하는 구간은 수서~동탄역까지이며, SRT와 선로를 공용한다. GTX 수서역은 SRT 수서역과 달리 별도로 지하에 건설되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및 수인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 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다”며, “오늘 2024년 3월 29일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하며 GTX 개통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통령은 GTX가 지난 2007년 처음 구상된 이후 지난 2010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17년 개통을 목표로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추진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 때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었더라면 이미 7년 전에 GTX가 개통되어 현재와 같은 수도권 교통지옥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개통할 GTX 구간이 더 많은 만큼, 현재 건설 중인 구간의 공사(A·B·C 노선)를 차질 없이 당초 계획대로 개통하고, 임기 내 새로운 구간(D·E·F 노선)의 착공 기반도 확실히 다져 놓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또한, 대통령은 GTX 개통으로 “광역버스로 80분 넘게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며 고된 통근길이 한 시간 이상 줄어들어 일상의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GTX가 우리 도시의 경쟁력을 혁명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파주 운정테크노밸리와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인재 유치와 투자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GTX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GTX 망을 확대할 계획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K-패스'와 수도권 환승 할인제, 여러 할인 등을 통해 GTX 요금 부담을 낮추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철도사업 협력방안 논의차 방한한 사이드 알 아흐바비 UAE 에티하드레일 최고사업책임자의 축하 인사에 대통령은 "전 세계 최고의 고속철도를 오늘 한국에서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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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기념식에 이어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GTX 열차에 탑승하여 수서에서 동탄으로 향했다. 열차에 동승한 시민들은 GTX 개통에 대한 다양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주 실시된 '국민참여 안전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이 개선된 것을 확인한 한 시민은 중요한 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GTX가 내 자동차라고 생각하시고 언제든지 개선 사항을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아무리 설계가 잘 되고 예산이 많이 투입된 사업이라고 해도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분들의 도전정신이 없이는 수많은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김 소장 및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대한민국 교통 혁명의 날...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첫 개통

대통령은 동탄 주민들에게 “GTX-A 사업의 시작부터 개통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 무색하게 단 20분 만에 도착했다”며, 오랜 시간 개통을 기다려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통령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리시도록 지속적으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며 개통의 기쁨을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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