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집과 제공, 정보격차해소, 문화향유기회 확대 등 중점 추진

국립중앙도서관 /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2024 주요 사업 공개 /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2024년 총 11개의 과제를 선정해 국민의 문화향유와 연구를 돕는다. 

'국민의 지식생산과 문화향유를 위한 지식정보 제공'을 목표로 K-콘텐츠의 수집과 제공 강화,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 도서관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도서관 자료 외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웹툰·웹소설·동영상·AR/VR) 수집을 강화한다. 국내외 공공도메인에 공개된 온라인 K-콘텐츠 4.4만 건을 콘텐츠 창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전국 문화예술기관이 소장한 지식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해 공유하는 코리안메모리 서비스를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반기부터 새로 구축된 코리안메모리 플랫폼에서 자료 4만 건과 디지털컬렉션 18종이 신규로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독서문화 확산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정보사각지대에 있는 유아에게 도서를 지원하고, 학교와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소년보호기관과 협력하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초거대 AI 확산과 변화하는 현장 수요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 윤리 교육과 콘텐츠 창작 등 총 6개의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다.

기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신설, 수준별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전자책 제작과 영상편집 교육과정 증설 등 총 33개 과정을 119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국가장서를 매개로 한 전시, 음악회 등을 통해 국가지식유산과 새롭게 만나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한국문학관과의 공동전시를 시작으로 대사관·문화원과의 공동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배우는 인문학' 강연을 통해 독서문화의 진흥과 인문 가치를 확산하고 도서관 콘서트,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수명 관장직무대리는 "국가 지성의 상징으로서 위상을 지키며 도서관의 정보자원이 국민의 문화와 연구·교육·학습에 널리 활용되도록 주요 사업의 무게를 두었다"라며, "국민과 지식정보를 연결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다하는 도서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책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