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과 경제발전: 70년 협력과 성장의 문서

사진=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기록물 해제 사업 표지 / 국립중앙도서관제공
사진=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기록물 해제 사업 표지 / 국립중앙도서관제공

[문화뉴스 백명호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 해제집을 발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중앙도서관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을 담은 해제집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문서 해제: RG 286과 RG 469'를 발간했다. 이 해제집에는 한국의 경제 재건과 안정화에 기여한 미국의 원조 정책에 대한 상세한 기록들이 포함되어 있다.

해제집에는 잉여 농산물 원조, 농림수산업 분야 프로젝트, 도시 계획 및 건설 분야 개발 차관 도입, 지역 사회 개발사업, 전문인력 양성, 수출입 무역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기록물들이 시기별,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또한, 각 기록물의 개요, 주제, 내용, 사료적 가치를 기술하고 주요 문서도 선별하여 제시한다.

사진=한국 보건사회부와 한국민사원조처(KCAC)가 공동 제작한 상수도 홍보 포스터 / 국립중앙도서관제공
사진=한국 보건사회부와 한국민사원조처(KCAC)가 공동 제작한 상수도 홍보 포스터 / 국립중앙도서관제공

이 외에도 문건의 주제와 자료유형, 학술적 중요도 및 흥미도를 고려하여 선정된 100건의 아이템들도 원문의 컬러 이미지와 함께 게재되었다. 이러한 문서들은 한국 학생의 집, 한국 비료 프로그램, 불조심 강조 기간의 다양한 불조심 표어, 1955년 해외 관광객 방문과 서울 도로포장 사업,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과 국제개발처 차관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해제집은 국사편찬위원회, 학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제집에 수록된 모든 기록물들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고화질 원문으로 접근 가능하다.

한편,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해제집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 과정을 상기하고, 한국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모범적인 사례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백명호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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