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 포지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연습생은 김종현(랩), 노태현(댄스), 그리고 이건희(보컬)였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영되었던 '프듀2' 7회는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해 화제가 되었다. 먼저 순위 발표를 한 랩 포지션은 무대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니가 알던 내가 아니야' 조(이의웅, 우진영, 김상균)가 아닌 '겁'을 부른 김종현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가장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던 댄스 부문은, 현장과 온라인 모두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Shape Of You'로 극찬을 받았던 노태현이 1등을 차지했다. 또한, 보컬 부문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던 김재환과 정세운을 제치고 'Amazing Kiss'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던 이건희에게 돌아갔다.

김종현과 노태현, 그리고 이건희가 각 분야 1등으로 베네핏 11만 표를 손에 얻으면서 순위 결과도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1차 순위 발표와는 전혀 다른 판국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순위발표 녹화일이었던 21일 현장 반응도 '이변의 연속'이었다는 후문이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먼저, 지난 6회에 공개된 순위에서 박지훈을 제치고 1등에 올라선 김종현은, 포지션 평가 1위로 총 11만 표를 얻으며 사실상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1차 순위 발표 당시에 8등을 기록한 데다가, 줄곧 국민프로듀서들의 신임을 얻고 있어서 사실상 데뷔확정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최상위권인 김종현과 달리, 노태현과 이건희는 11만 표를 얻으면서 35명 합격선인 2차 순위 발표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6회에 공개된 두 연습생의 순위는 각각 32등과 29등이었다. 하지만 노태현은 'Shape Of You'를 기점으로 많은 국민프로듀서들로부터 엄청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건희 또한 줄곧 눈도장을 받고 있어 무난히 35명 안에 들 것으로 예측한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한편, 이번 포지션 평가 현장 투표 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시즌 1과 달리, '프듀2'는 연습생 개개인에 대해서 잘했다고 생각하면 O를 누르는 개별 평가 방식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는 팬덤 간 과도한 견제를 야기했다. 한 예로, 최상위권 순위 연습생들이 몰린 'Get Ugly' 조가 좋은 무대를 펼치고도 득표수에서 중하위권에 머무는 사태가 일어났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김종현, 노태현, 이건희를 비롯해 35명의 연습생이 결정되는 '프듀2' 방영분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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