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참여한 에브리틱 신제품 ‘생딸기 프로떡’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통해 성공적 론칭”

좌측 '에브리틱' 양정구 대표와 직원들
좌측 '에브리틱' 양정구 대표와 직원들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소상공인이 대안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 중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쓰는 소상공인들과 이들에 대한 서울시의 다방면에 걸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이 결실을 본 사례를 특별기획으로 10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아직 이 지원사업에 대해 잘 모르거나 신청을 주저하는 수많은 소상공인에게 이들 우수 사례가 요긴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에브리틱(대표 양정구)은 “일상에 단백질을 채우다”를 모토로 맛있고 건강한 단백질 간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브리틱은 양질의 초유 단백질 분말을 함유하는 빈투바 초콜릿을 직접 제조한 ‘초유의 사태’로 소비자들의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빈투바(bean to bar)는 원재료인 카카오 원두 선별에서부터 초콜릿바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한 회사가 일괄 관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에브리틱은 초유의 사태에 이어 단백질을 함유한 ‘건강떡’을 신제품으로 출시 준비했다. 신제품명은 ‘생딸기 프로떡.’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프랑스산 고급 생크림과 국산 딸기·찹쌀을 사용하고 글루텐 및 합성첨가제가 함유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이었다. 

◆ 신제품 기획부터 온라인 판로개척 컨설팅까지 원스톱 지원

야심 찬 신제품 기획에도 시장 상황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다양한 간식 떡 경쟁 제품들이 많아 제품 차별화가 쉽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품 생산 지연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이 시기에 접하게 된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에브리틱은 ‘집중지원’을 통해 전문가 진단과 소비자 조사 등에서부터 온라인 진출에 적합한 상품 기획, 패키지·상세페이지 디자인, 유통채널 발굴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마케팅 경험이 충분치 않은 스타트업의 특성상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브랜딩·마케팅에 인력과 자원을 쏟을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포괄적 지원은 에브리틱으로서는 큰 도움이 됐다.

'에브리틱'이 신제품으로 내놓은 생딸기 프로떡
'에브리틱'이 신제품으로 내놓은 생딸기 프로떡

기업 상황에 대한 면밀한 진단, 신제품 컨셉 및 브랜드 소구점 도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체화, 제품 패키지 개발, 신규 온라인 판로개척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에브리틱은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및 판로개척 등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타제품과의 차별성이 크지 않았던 기존 패키지 디자인도 과감히 리뉴얼해 프리미엄 원재료 사용으로 인한 높은 경쟁력과 제품 스토리텔링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또한 ‘건강함’, ’맛’, ‘신뢰’라는 브랜드 키워드를 부각함으로써 상품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소비자 각인 효과도 높일 수 있었다. 더불어, 제품을 활용하는 장면 및 패키지 연출 등 다양한 컨셉과 여러 가지 앵글로 사진을 촬영해 향후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비주얼 소스를 탄탄하게 확보했다. 

◆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성과

양정구 대표는 “신제품 출시를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무척 고민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로부터 받은 원스톱 집중지원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파편적으로 지원되는 달리 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진단에 바탕을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이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할인 기획전도 운영중에 있다.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약 3주간 6개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쿠팡, 지마켓, 옥션, 롯데온, 위메프, 티몬)에서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를 진행 중이다. 2만여 소상공인이 참여해 식품, 문구, 홈인테리어, 패션의류, 주방용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1천여 개 업체를 선정해 상품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 역량 강화, 온라인 입점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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