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의 위험성과 올바른 수분 섭취에 대해 소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날씨가 좀처럼 선선해지지 않는 요즘, 폭염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탈수 증세를 겪게 될 확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 수분이 쉽게 부족해지는 여름철, 물보다는 커피 등의 음료 종류를 더욱 즐겨 마시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은 우려를 더한다. 탈수의 위험성과 수분 섭취 권장량에 대해 알아보자.


■ 탈수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탈수는 체내 수분이 지나치게 손실되는 현상으로, 수분 섭취량보다 수분 배출량이 많을 때 나타난다. 몸 안 전체 수분량의 2%가 손실되면 갈증을 느끼며, 4%가 손실되면 근육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고, 12%가 손실되면 무기력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20% 이상이 손실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게 되면 수분 평형이 회복되어도 탈수 도중 축적된 노폐물로 인해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수분이 충분하게 공급되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더운 날씨에는 수분이 충분하게 공급되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날씨에는 수분이 충분하게 공급되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수분,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
현대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나 단 음료의 경우 수분 섭취에 효과적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카페인 성분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수분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분을 섭취하고자 한다면 순수한 물, 혹은 보리차, 메밀차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차 종류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분,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수분 섭취 권고량은 1.5L에서 2L다. 조금 더 정확한 수치를 구하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공식으로 하루에 본인에게 필요한 물의 양을 계산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체중)*2.2/30으로 계산하면 ml 기준으로 필요한 물의 양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파에이르 피부연구소 김내영 소장은 “식사 바로 직후가 아닌, 식후 30분이 지난 뒤라면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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