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정동극장(손상원 극장장)이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시민을 위한 야외공연시리즈 '돌담길프로젝트-봄 소풍 길'을 개최한다.

돌담길프로젝트는 '정동길'이라는 특별한 지역의 정서를 담아, 매 회 각기 다른 테마를 설정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도심형 예술축제로 2014년 첫 선을 보인이래, 올해 여섯 번째 길을 연다. 2017년 정동극장 돌담길프로젝트의 주제는 '봄 소풍 길'로 정해, 만나고 싶었던 아티스트의 무대와 다채로운 장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가수의 무대와 라디오 공개 방송, 소풍 하면 떠오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올 봄, 정동극장 돌담길프로젝트는 콘서트와 문화가 함께하는 도심 속 특별한 소풍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 소풍 길'을 주제로 한 만큼, 이번 축제에서는 한번 쯤 만나고 싶었던 반가운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 신현희와 김루트

15일 오후 12시 20분에는 최근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 화려한 입담과 독특한 이미지 컨셉,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신현희와김루트'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보컬 신현희, 베이스 김루트 멤버 구성의 '신현희와김루트'는 첫 싱글 '캡송'을 발매하며 홍대 인디씬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일상의 조각을 유쾌한 가사의 사투리 나레이션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음악은 듣는 이에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준다.

▲ 이진아

16일 오후 12시 20분에는 2015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의 3위를 수상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사랑스런 보이스의 주인공 이진아가 5월 16일 화요일의 돌담길 무대를 장식한다.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사랑스런 소녀의 보이스톤으로 귀여운 상상과 감성적인 가사로 관객에 봄 소풍 감성 충전을 선물할 것이다.

▲ 킹스턴루디스카

17일 오후 12시 20분에는 정동극장과 함께 정동길에 위치한 예원학교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마련되며, 18일 오후 12시 20분에는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흥겨운 음악으로 스카에 맞춰 추는 춤인 스캥킹을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 두번째달

19일에는 오후 12시 15분에는 꼭 한번 더 만나고 싶은 무대로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을 초청해 '2014 정동극장 전통ing - 판소리 춘향가'의 무대를 다시 들어본다. '두번째달'의 음반 '판소리 춘향가'는 다양한 유럽 민속 악기와 우리 전통 판소리의 결합한 음악으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음반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음악 장르의 출현과 판소리 현대화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좌측 위부터 정동하, 김도향, 김희진, 보이스퍼

또한, 가톨릭 평화방송 '김도향의 명동연가' 공개방송이 오후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돌담길프로젝트 무대에서 펼쳐져 김도향의 진행아래 대중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정동하와 신인 보컬그룹 보이스퍼(VOISPER), 포크계의 아이유 김희진이 출연해 봄 소풍 길의 라디오 친구가 되어줄 예정이다.

▲ 남상일

마지막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국악계를 재패한 명불허전 소리꾼 남상일이 재치만점 입담을 장착한 즐거운 국악으로 봄소풍 길의 흥을 돋군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 피리, 해금과 건반등 보컬 남상일 포함 8인의 국악 밴드 구성으로 국악 실내악부터 민요, 아리랑까지 퓨전 국악을 남상일의 입담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이상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는 1988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한국의 원조 아이돌스타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이 나선다. 대표곡 '언젠가는'을 비롯 국악적 요소가 가미된 '공무도하가', 발랄한 리듬으로 봄 소풍 길에 딱 어울리는 곡 '비밀의 화원'을 잇따라 풀어내며 풋풋한 추억의 봄소풍을 이끌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아트 솜사탕 이벤트,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장식한 차양막 설치 등 '봄 소풍 길'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높일 예정이다.

'돌담길프로젝트' 6회차를 개최하며 손상원 정동극장장은 "정동극장 돌담길프로젝트는 여러 해를 거듭하며 도심 속 예술 축제로 자리했다"며 "소규모이긴 하지만, 지리적 특징과 주변 환경에 맞춘 주제 설정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는 도심형 예술 축제로 이어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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