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퍼드 페어리가 진행한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외벽 작업이다.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전 세계의 그래피티 장르를 단순한 스트리트 예술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코드로서 이끄는 세계적인 거장, 그래피티 킹 셰퍼드 페어리(일명 오베이 자이언트)가 최초로 방한했다.

▲ 셰퍼드 페어리가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10일에 한국에 도착한 그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외벽에 가로 10m, 세로 15m의 대형벽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13일에는 예술의 전당 굴다리 통로 벽면에 백석예술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OBEY 서포터즈와 함께, 여러 사람의 사진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그래피티 작가 JR의 INSIDE OUT 프로젝트를 협업하여 진행했다. 14일에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 전시관 앞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사인회 겸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무리로 5박 6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쳤다.

▲ 퍼드 페어리가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외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는 현대 그래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셰퍼드페어리(Shepard Fairey)는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됐다.

▲ 셰퍼드 페어리와 백석예술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OBEY 서포터즈가 함께한 INSIDE OUT 프로젝트다.
▲ 셰퍼드 페어리와 백석예술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OBEY 서포터즈가 함께한 INSIDE OUT 프로젝트다.
▲ 셰퍼드 페어리가 진행한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외벽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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